세상사

[스크랩] 새주소 안내시스템 알고 욕하자~

SnakeLee 2007. 4. 9. 21:19
구 지번이 바뀌고 4월5일부터 새주소가 병행되서 사용되는것에 대해서 말이 많은것으로 압니다.

저같은 경우 2년간 지방의 한시의 새주소 안내시스템 업무를 거의2년간 정보입력 작업및 DB관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담당자분이 돌아가셔서 3개월관 새주소 DB에 대해서 통합 검수작업까지도 제가 업무를 했엇죠.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새주소 안내시스템을 통해 비교 해드리겠습니다.

두시스템은 길안내를 한다는데 공통성을 가집니다.

차이성이라면 민간업체에서 한것이냐~ 공공기관에서 한것이냐의 차이정도 일겁니다.

또한 DB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사람이 일일이 조사를했다는데 공통점을 가집니다.

저희 시만 그랬는지모르지만 시의 경우는 건물안에 입점된 상가명에서 부터 전화번호 업종종류까지 조사를 해서 데이터화 시킵니다. 물론 네비게이션도 마찬가지일겁니다.

표면적으로는 쉬운 작업이지만 상당한 문제점을 가집니다.

1. 지번자체의 불확실성
실제 사용지번과 행정구역상의 지번이 다른 경우가 발생됩니다. 네비게이션이건 새주소 안내시스템이건 이문제는 똑같이 발생됩니다. 지번 분할및 통합이 제대로 진척이 안되고 쌓여 있는경우가 많기때문입니다.
이런경우 구지번만을 가지고 목적지를 찾아간다는건 어려움이 따릅니다..
하지만 새주소의 경우는 지번위주가 아닌 건물유무에 따라서 번호가 부여되기 때문에 길이름과 건물번호만 알면 새주소번호만으로 쉽게 찾게 됩니다.
네비게이션의 경우 찾으려는 지번이 맞지않는다면..거의 찾기어려울것입니다.

지번으로 찾는거보단 새주소로 파악하는것이 아무래도 정확성을가질것입니다.

2. DB구축과 관리에서 오는 문제점
새주소 안내시스템과 네비게이션은 똑같이..사람이 걸어다니면서 조사를 합니다. 한마디로 시전체의 건물에 대해서 전부 조사를 합니다. 하지만 추후 변동 데이터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건물이 없어 졌다. 생겼다 하는경우 말이죠.
네비게이션의 경우 이부분이 취약할것입니다. 왜냐고요?!
추가적인 조사에 따른 인건비및 비용문제를 생각한다면 말이죠.
한달에 작은시에서 조차 많은 음식점및상가들이 업종이 바뀝니다.
100~300건가량 정도죠.
그부분에 대해서는 공공기관만큼 빨리 파악하는데 무리가 따를겁니다.
왜냐고요?! 폐업및 개업신고는 공공기관에 신고하기때문이죠.
이때문에 추가적인 정보변경에 있어서 유동적인대응이가능하기 때문이죠.

3. 통합되지 않은 새주소 관리시스템에서 오는 오류
저의 경우 새주소DB전국통합 검수 작업까지 수행해야 했던 상황때문에 조금은 새주소사업이 어찌 돌아가는지는 알겠더군요..

저희 시의 경우 데이터 조사부터 데이터 입력 수정까지 다했습니다. 새주소 번호팍 부착까지말이죠.
새주소 관리프로그렘을 만드는건 사설 업체에서 했지만

거의 모든 작업을 시에서 다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곳에 이사온지6년이 다됬지만..
위치조차 몰랐는데 이걸하면서..시에 대해서길은 거의 파악했다고 과언이아니죠.
지금25살인데..택시운전수를해도 무리가 없을만큼 말이죠.
저희 시의 경우 거의 완벽하게 정비가 했다고 자부할수 잇습니다.

하지만다른시의 경우를 보면 가관이더군요.. 민간업체가 한경우요..

1)새주소 관리시스템 프로그렘 자체가 다르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같지만 프로그렘 자체가 다르기때문에 데이터통합작업이 1년전부터 이루어졌지만 거의 해결이 안됬던거로 압니다.

2)사설업체에 하청으로 인한 문제발생
민간업체에 위탁해서 처리하다 보니 졸속으로 해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길이름정도는 공공기관과 협의가 됬을지 모르지만 각각의 시를 서로 다른 업체가 하다보니 규칙성이 떨어지고 빠른업무처리를위해 번호판만을 덩그러니 붙여놓은경우도 파다한거로 압니다. 한마디로..돈만처바른경우도 몇몇보이더군요.
이용자의 혼동을 막기위해서 구지번 정도는 표기 해주었어야 했던거 같은데말이죠.
번호판 모양도 규칙성이 거의 없고 말이죠
계약기간이 끝나면 유지보수도 어렵습니다. 유지보수 계약이 진행되어야만 발생문제에대해서 해결이 되겠죠?!

사업진행에서 업체 선정을 하고 사업에 대해서 소요비용을 산출하고 계약합니다.
업체는 할당된 작업만하고 돈을 챙기는거죠.
그업무가 끝나면 업체의 책임은 사라지죠.
여기서 추가적인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유지보수 계약을 하는것이죠.
2중으로 세금이소요되겠죠???


많은 문제가 있지만..더이상열거하자니..

손가락만아프네요.

-_-;;

아무튼 제가 알기론 그사업에 투자된돈이 정말엄청난거로 압니다.
지자체별로 했기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는 않았을테지만
지방자치단체하나만 해도 충분히 수십억의 돈이 투자된 사업일겁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글을쓴이유는 네티즌들이너무 모르고 비판하는거 같아서 쓰는겁니다.

지금우리나라 새주소 사업의 가장큰 문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시행했기 때문에 획일성이 결여되있고.. 홍보가 너무 안되있다는 점과. 몇몇하청 업체들의 책임감 결여.. 그리고 통합DB구축에 검수자체가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볼땐 지금까지 투자된비용만큼 많은 비용이 소요될거같습니다.

전국 통합으로 간다면말이죠..


길이름하나만도 수십건씩 중복되는거로 아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건..

새주소 시스템 자체가 이용자에게 혼동을 주는경우는 거의 없을겁니다.

그안에 세부적으로 발생되는 문제는 많겠지만말이죠..
정책시행과정의 문제지~정책의 문제는 아니라는겁니다.



모르는건 죄가 아니지만 모르면서 아는척을 하는건 죄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잘못된 정책을 욕하고 바로 잡고 싶다면 수박겉핥기식으로 보고서 욕할것이 아니라.
세부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비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정부정책도 변화할테니까요.

P.S:새주소를 정말 편하게 사용하시고 싶다면..
1.목적지 새주소 번호를 찾는다.
2.목적지근처에 은행이나 관공서를 찾고
3.안내시스템에서 지도를 보고 찾아 간다면 정말 쉽게찾아가실수잇습니다(거의 모두 인터넷으로 안내시스템 지도를 보여주고있습니다. 잘못표기된경우빼고는 아주쉽게 찾을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논에도 번호 부여되냐고 묻는 분들 많으시던데

새주소번호는

건물이 있는경우만 부여 됩니다.
논이나 밭 산에는부여 되지않습니다!!
출처 : 문화방
글쓴이 : CG_MC-Y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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